형제애를 계속 실천하십시오(히브 13, 1)

 

저희 ‘천주교 춘천교구 사회복지회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을 알기에 사회복지회 책임을 맡고 있는 저는 여러 가지로 어깨가 무겁고, 많은 근심과 걱정이 됩니다. 부족한 저에게 이 일을 맡겨 계속하게 하시는 주교님의 뜻도 잘 모르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죄송하기까지 합니다. 그럼에도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히브리서 13장”의 묵상으로 인사말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1. 천사

바오로 사도는 히브리서에 이렇게 표현해 주십니다. “손님 접대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손님 접대를 하다가 어떤 이들은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접대하기도 하였습니다. 감옥에 갇힌 이들을 여러분도 함께 갇힌 것처럼 기억해 주고, 학대받는 이들을 여러분 자신이 몸으로 겪는 것처럼 기억해 주고, 학대받는 이들을 여러분 자신이 몸으로 겪는 것처럼 기억해 주십시오.”(히브 13, 2~3) 저희를 잘 챙겨주시는 여러분은 저희의 천사입니다. 여러분들이 마음 써주시는 사랑 때문에 저희는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어찌할 바를 몰라 마음의 문을 닫고 감옥에 사는 것처럼 사는 이들, 학대받으면서도 학대 받는 것 조차 모르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여러분은 천사입니다.

 

2. 나눔

“돈 욕심에 얽매어 살지 말고 지금 가진 것으로 만족하십시오.”(히브13. 5)

저희는 여러분들이 베풀어 주시는 사랑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러분이 필요없는 물건이 있거나, 남는 것이 있다면 저희에게 주십시오. 저희가 나눠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돈만이 아니라 무엇이든 주시면 감사하게 받아 기쁘게 사용하겠습니다. 지금껏 너무도 후원금만으로 편하게만 살려고 하진 않았나 반성해 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돈만이 아니라 나눌 수 있는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은총에 감사하며 살고 싶습니다.

 

3. 영원히 같은 분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도 오늘 또 영원히 같은 분이십니다.”(히브13, 8)

저희를 아무 걱정없이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와 같으신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같으신 여러분이 어제도 오늘도 앞으로도 계속 한결같은 사랑으로 저희를 이끌러 주실 것을 믿기에 마음 든든합니다. 영원한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4. 하느님 마음에 드는 제물

“선행과 나눔을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것들이 하느님 마음에 드는 제물입니다.”(히브13, 16) 여러분들과 저희가 나눔을 통해 만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형제들이 선한 마음으로 나눈 모든 것들의 가치를 높여 주시고, 사랑으로 감싸 주시는 하느님께 최고의 선물을 드리고자 노력합니다. 영원한 사랑을 가지신 예수님과 이방인들을 끔찍이도 사랑하셨던 바오로 사도께서 함께 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과 바오로 사도 그리고 천사 여러분이 하느님께 최고의 선물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선한 마음과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알기에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희 사회복지회를 늘 기억해 주시고 기쁘고 슬픈 모든 사연을 알려 주시면 함께 기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멘.

 

                                                                                                   이명호 베드로 신부